오늘은 남해에서 꼭 방문해볼 만한 명소 10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남해는 설리 스카이워크, 독일 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아래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목록을 참고하시어 즐거운 주말 나들이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용문사
용문사는 원효대사가 금산을 방문해 보광사를 세우고 산 이름을 보광산이라 지은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현재 용문사 자리에 첨성각이 세워졌으며, 보광사가 금산에서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현종 원년(1660)에 남해현의 유림들이 금산 보광사의 입구가 향교와 너무 가까워 이전할 것을 요구하자, 백월당 대사가 남쪽 용소 위에 절터를 잡고 이름을 용문이라 하였습니다.
현종 7년(1666)에는 백월대사가 주관하고 일향화상이 화주가 되어 대웅전을 건립했으며, 지해가 윤색, 성암이 봉서루를 지었고 태익이 낙성했습니다. 절 이름은 아래의 용연에서 따온 용문사입니다.
지금의 대웅전은 1703년(숙종 29)에 승화스님이 중건하였으며, 백월당과 동지스님들은 선당양당을 먼저 지었고, 승당은 신운이 모화한 뒤 현종 2년(1661)에 완공하였습니다.
2.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삼천포 대교
‘남해도’라 불리던 본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와 사천시 ‘삼천포’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 대교는 남해대교 개통 후 30년 만인 2003년 4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총 길이 3.4km로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2006년 7월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받으며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운 도로로 인정받았습니다. 창선과 삼천포 사이 4개의 섬을 연결하는 이 긴 다리는 각기 다른 형태와 개성을 자랑합니다.
이 다리들은 단항교, 창선교, 늑도교, 초양교 등 네 개 교량과 본교를 합쳐 ‘창선-삼천포대교’라 불리며 바다 위를 가로질러 마치 거대한 징검다리를 건너는 느낌을 줍니다. 1995년 2월 착공하여 2003년 4월 완공되었으며, 뛰어난 야간 조명과 봄철 노란 유채꽃으로 전국 사진 애호가들을 사로잡는 명소입니다.
3.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설리 스카이워크
미조면 송정리 산 352-4에 위치한 설리 스카이워크는 2019년에 개장한 물미해안전망대에 이어 주목받는 전망 명소입니다. 원통형 구조로 360도 남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물미해안전망대가 ‘와이어 줄’ 위를 걷는 체험을 제공한다면, 설리 스카이워크는 ‘하늘 그네’로 유명합니다.
붉은 원형 기둥은 돛대를 상징하며, 남해인의 뜨거운 열정을 닮았습니다.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높이 약 36m, 폭 4.5m, 총 길이 79m의 구조물을 자랑합니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이 고정되고 반대편 끝은 받쳐지지 않은 구조를 뜻하며, 설리 스카이워크는 43m 길이로 전국 최장 캔틸레버 구조물입니다.
끝부분 하단은 유리로 되어 아찔한 해안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고,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아름답게 빛나 남해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미조면에는 조도와 호도 등 대표적인 유인도로 가는 배편도 있어 섬 여행도 가능합니다. 5월에는 멸치축제로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모으는 명소입니다.
4.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상주은 모래비치
잔잔한 파도와 은빛 백사장,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상주은모래비치는 마치 초록빛 호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온화한 기후 덕분에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여수에 ‘여수 밤바다’가 있다면 남해에는 포크 가수 둘다섯이 부른 ‘밤배’가 있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 입구에는 둘다섯의 ‘밤배’ 노래비가 세워져 있고, ‘긴 머리 소녀’, ‘눈이 큰 아이’ 등 대표곡 10곡을 들으며 여행의 낭만을 더할 수 있습니다.
160,000㎡에 달하는 백사장과 8,916㎡에 이르는 송림이 함께 어우러져 해수욕보다 솔향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캠핑과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상주야영장’은 은모래비치 공영주차장 뒤 하천을 따라 자리 잡고 있습니다.
5.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화방사
망운산 자락에 위치한 화방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입니다.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읍 진입 전 고현면을 지나 오른쪽 이정표를 따라 약 3km 이동하면 도착합니다. 화방사 주차장에 주차한 뒤 돌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가면 대웅전을 비롯한 사찰 건물이 나타납니다.
돌계단 끝 왼쪽에는 채진루가 있는데, 2층 맞배지붕 형태로 경남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채진루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152호인 산닥나무 자생지가 있어, 희귀성과 종이 제조 원료로서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받고 있습니다.
채진루에는 충렬사에 있는 이충무공 충렬묘비비문을 탁본해 새긴 비석이 있습니다. 채진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나오며, 원래 이름은 보광전이라 전해집니다. 대웅전 마당에는 밝은 대리석으로 쌓은 9층 석탑이 자리합니다.
산닥나무 자생지는 화방사 입구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퍼져 있으며, 화방사는 산사음악회 등 문화 행사와 함께 닥나무 한지 체험, 닥종이 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6.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독일마을
남해 보물섬에 자리한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독일 탄광과 병원에서 근무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귀국 정착을 돕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은 그들이 살던 독일의 모습을 대한민국 남쪽 보물섬에서 느끼도록 만든 그리움의 종착지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남해군수였던 김두관 군수는 외교부의 난색에도 불구하고 2000~2001년 독일 주요 도시에서 4차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약 50명의 투자 의향을 받았습니다.
이후 독일 교민 대표들이 선정한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90,000㎡ 부지에 50세대 규모 택지 조성을 시작했고, 2002년부터 분양받은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은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직접 들여와 전통 독일식 주택을 지었습니다.
독일마을 조성의 역사는 1997년 남해군에 사계절 푸른잔디구장을 최초로 조성하며 독일 노드프리슬란트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데서 비롯됐고, 베를린과 함부르크 교민들의 요청으로 한국 정부가 독일마을을 조성했습니다.
7.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남해대교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의 관문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전까지는 동양 최대의 현수교로 알려진 남해대교였습니다.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는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오랜 세월이 흘러도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남해대교가 가로지른 노량해협은 강한 물살로 유명하며,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또한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배객들이 나룻배를 타고 건너던 애잔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8.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물미해안전망대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스카이워크를 경험할 수 있는 물미해안전망대는 원통형 구조로 360도 전망이 가능해 ‘하늘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의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구불구불한 이 도로는 마치 나비의 날갯짓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전망대는 이곳에서 쉬어가는 공간 역할을 합니다. 2층 카페 외곽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폭 1m, 길이 80m이며, 그중 약 20m는 절벽 위 바다 쪽으로 뻗어 있어 투명 유리 밑으로 파도와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9.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망운산
금산이 여행지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찾게 되는 산이라면, 망운산은 사시사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쉽게 오를 수 있는 친근한 산입니다.
망운산 정상 주변에는 자주 운해가 형성되어 운치와 낭만이 넘치며, 특히 바다를 향해 피는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푸른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됩니다.
10.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특히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적지는 남해대교, 충렬사, 관음포 이충무공 유허지가 삼각형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해 소풍 장소로 사랑받으며, 가을에는 노을과 단풍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길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자대비’로 중생을 구한다는 관음보살의 이름을 딴 관음포는 모든 아픔을 감싸줄 듯 포근한 바다로 평안함을 줍니다.
이상으로 남해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0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정보를 참고하시어 즐거운 주말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